도서출판 청미래

[소설] 내 가슴에 묻은 너는

저자 : P. F. 토메세 / 역자 : 공경희

발행일 : 2005. 12. 20

가격 : 8,500원

면수 : 136쪽 | ISBN 89-86836-22-X 03890

판형 : 변형판 | 장정 : 양장

원저자명 : P. F. Thomese

원서명 : Schaduwkind

“남편과 사별한 여자를 미망인, 아내와 사별한 남자를 홀아비라고 한다. 부모를 여읜 아이는 고아라고 부른다. 그런데 자식을 저 세상에 보낸 엄마와 아빠는 뭐라고 부를까?” 아이를 떠나보낸 저자 P. F. 토메세에게 하나의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자신의 아이처럼 그런 말도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아이가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한다면, 그것은 언어 속이다”라고 느낀 그는 고통 속에서 슬픔을 묘사할 새로운 언어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꽃봉오리를 자르며
존재하지 않는 단어
전조
아가
직유
바로 그랬다
그것이 해석일 수 있을까?
두 가지 꿈
기형
똑같이 생긴 문들
너는 누구일까
이전의 삶
미래
여름밤
아버지의 탄생
백합화
정적을 지키며
그리고 사람들이 흩어지다
숲속의 집
더 낯선 곳으로
피에타
아이의 이름
공포
예전처럼
새로운 듯이
관찰자
신이여
죽음의 구절들
점괘 읽기
늙은 아이
어느 방에서
야상곡
달라지다
끝은 없다
탈리다 쿰
네크로폴리스

P. F. 토메세
195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P. F. 토메세는 몇 편의 장편 및 단편 소설을 발표했으며, 1991년 데뷔작인 단편 모음집 Zuidland로 AKO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공경희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변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테솔 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영문과 대학원에서 강의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간의 모래밭>, <코마>,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