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회 
1957년 덴마크에서 태어났으며, 본격적인 작가로 전업하기 전에 무용수, 배우, 선원, 등산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1988년 첫 소설인 <덴마크 꿈의 역사>(<뉴 스테이츠맨 앤드 소사이어티>의 피터 휘터커는 이 작품을 “대단한 업적을 이룬 야심만만한 첫 번째 소설”이라고 격찬했다)와 단편집 <밤의 이야기>(1990)를 출간한 이후, 세계적 명성을 얻은 획기적인 범죄 소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연달아 집필했다. 그가 다재다능하다는 사실은 다음에 펴낸 소설 <경계선에 선 사람들>(1993)로 충분히 입증되었는데, 어린아이들을 다룬 놀라운 연구서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덴마크 국내외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덴마크 올해의 작가상, 덴마크 비평가상, 전국서점협회 황금면류관상,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 전영 추리작가협회 실버 대거 상, 독일 추리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역자  황보석(黃普錫) 
1953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작품으로 폴 오스터의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 <고독의 발명>, <뉴욕 3부작>, <타자기를 치켜세움>, <환상의 책>, <신탁의 밤>, <브루클린 풍자극>과 <끌림 쌈긴의 생애>(막심 고리끼), <내 안의 프로방스>(피터 메일), <백년보다 긴 하루>(친기즈 아이뜨마또프) 등 다수가 있다.